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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부총재 망월동 묘역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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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총재 경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당선자가 16일 대구를 찾았다.전국 순회일정 중 첫 방문지로 대구를 택한 손 의원은 "당의 건강과 21세기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해 도전장을 냈다"며 "이제는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에 정치권이 부응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광명에서 민주당 조세형 의원을 꺾고 3선이 된 손 당선자는 우선 한나라당의 '사당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우리 정당 구조가 70년대식 개발독재의 잔재를 그대로 갖고 있으며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도부 자체가 폐쇄적이며 권력 집중화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체주의 국가가 아닌 이상 한 정당에서 70%의 지지가 나올 수는 없다"며 "총화(總和)라는 이름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요구하고 이를 당의 안정이라고 주장하는 자체가 비민주적"이라며 당내 주류 측의 '대안 부재론'을 강하게 비난했다.

지역의 '이회창 대세론'에 대해서도 "현 정권의 편중 인사 등에 따른 소외감과 지난 대선에서 이인제 후보 출마에 따른 피해의식 등으로 TK정서가 '이제는 한 곳으로'라는 식으로 몰리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에서 이 총재에 대해 진정한 평가를 내린 적이 있는가"라며 대안 부재론의 허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이 총재가 '공천 파동'을 통해 근대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던 당을 한 순간에 정체성이 없는 사당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재야 운동가와 진보적 교수 출신이라는 경력이 말하듯 손 당선자는 "이제는 시대 변화에 맞는 리더십과 비전을 갖춘 정치 지도가가 필요한 시기"라며 "기존의 사고와 관념으로는 21C에 적절히 대처할 수 없다"며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지역에서 나선 3명의 부총재 후보와의 연대 및 총재 경선에 나선 강삼재·김덕룡 의원과의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대의적인 원칙'을 중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宰協기자 ljh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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