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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5차 접촉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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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5차 준비접촉이 18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시작됐다.

이번 준비접촉은 지난 8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4차 준비접촉 이후 열흘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에 앞서 준비접촉 단장인 김령성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참사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지역으로 들어섰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의 김령성 북측 단장은 18일 5차 준비접촉에 앞서 실무절차합의서 타결과 관련, "그렇게 될 것"이라며 타결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은 김 단장과의 일문일답.

-오늘 합의서가 나오나.

▲좋은 하루가 이어질 것이다.

-합의서에 서명할 것인가.

▲그렇게 될 것이다.

-기자단이 50명 이상 갈 수 있나.

▲오늘 협의되는 것을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준비접촉은 이것으로 마지막인가.

▲실무절차 논의로서는 마지막이 될 것이다.

-다른 사안으로 준비접촉이 계속 될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은 논의되는 것을 봐야 알 수 있다.

-정상회담 생방송은 가능한가.

▲생방송은 물론이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5차 준비접촉을 앞두고 18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모인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과 남측 대표단은 합의서 타결을 다짐하는 분위기.

박 장관은 대표단과 회합을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대한 해보고 북측이 더 이상 후퇴하지 않을 것 같으면 시간낭비를 할 수는 없으니까 어떻게든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박 장관은 이어 "그래야 선발대도 가고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며 "오늘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돼야 한다"고 강조.

박 장관은 남측 수석대표인 양영식(梁榮植) 통일부 차관 등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지난 1차~4차 준비접촉 기간 최선을 다했으므로 오늘도 마지막 문장 하나도 오해가 없도록 확실하게 마무리짓고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상황이 되면 매듭지어 달라"고 당부.

양 차관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강조한 바와 같이 이해와 협조의 정신으로 공동우승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박 장관의 말씀도 명심해 오늘 합의서를 산출하도록노력하겠다"고 다짐.

손인교(孫仁敎) 국장도 5차 준비접촉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박 장관의 질문에 "(양영식) 수석대표를 잘 보좌해 한점 빠짐없이 합의서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전 8시 대표들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으로 출발시키면서 양 수석대표에게 "마음을 가볍게 하라"며 격려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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