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국공군 제임스 스미스 사령관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沖繩) 가데나(嘉手納) 미 공군기지에 미 공군이 사용할 열화우라늄탄이 저장돼 있고 이 우라늄탄은 한국의 오산기지 등에 배치돼 있는 공격기가 지상을 공격할 때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보도에 따르면 스미스 사령관은 24일 오키나와 가데나미 공군기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데나 탄약고에는 공군이 사용하는 열화우라늄탄이 저장돼 있다"며 "저장시설은 한 군데뿐이고 방사능도 나오지 않으므로 현지고장에 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우라늄탄은 "가데나 기지의 전투기가 아니라 한국의 오산기지 등에 배치돼 있는 공격기가 지상을 공격할 때 사용하기 위해 저장하고 있다"고 밝혀 한반도 유사시용으로 열화우라늄탄을 비축하고 있다는 것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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