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김경림(金璟林) 행장은 30일 "현대그룹이 내일까지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성실한 재무구조 개선대책을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김 행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아침 현대그룹 김재수 구조조정위원장과 현대건설 김윤규 사장과 조찬을 하면서 2시간여 동안 현대그룹의 자구책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했다"며 "이날 접촉에서 내일까지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성실한 재무구조 개선대책 제출을 현대측에 요구했고 이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이와 함께 "앞으로도 현대그룹의 자구계획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 등 책임있는 경영진의 사퇴여부에 대해서는 "이날 협의에서 전혀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몽헌 현대 회장의 귀국이 임박한 가운데 현대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측이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관계자는 30일 "오늘 오전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과 김재수 구조조정위원장이 김경림 외환은행장 등 외환은행 관계자와 모처에서 자구계획의 내용을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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