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민(안양 LG)이 2000년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상종가를 이어갔다.지난 98년 데뷔, 프로 3년생인 정광민은 7일 밤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외인용병 드라간과 호흡을 맞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5게임 연속골을 터뜨렸다.
안양은 3대0으로 승리, 승점 12가 돼 포항 스틸러스에 발목이 잡힌 대전 시티즌(승점 10)을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
이영표와 최태욱, 박용호 등 주전 3명이 올림픽대표로 차출된 가운데 거둔 압승.전반 26분 제용삼의 첫 골로 초반 기선을 제압한 안양은 35분 드라간이 정광민의 도움을 받아 두번째 골, 정광민이 37분께 자신의 시즌 5호골을 성공시켜 3대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울산은 K-리그 개막이후 6게임을 모두 패한 채 여전히 꼴찌, 총체적인 난국에 휩싸였다.
일본진출에 실패한 뒤 국내 리그로 돌아온 샤샤와 안정환 두 '라이벌'이 격돌한 수원 삼성-부산 아이콘스전에서는 수원이 루마니아용병 루츠의 후반 결승골로 2대1로 이겼다.
샤샤-안정환은 각각 1골씩을 터뜨렸다.
대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김명곤, 김기남이 전,후반 각각 1골을 성공시켜 홈팀 시티즌을 2대0으로 완파, 상대 팀의 창단이후 첫 4연승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포항은 4위로 올라섰고 대전은 3위로 내려 앉았다.
성남 일화는 이상윤이 전반 18분께 결승골을 터뜨려 홈으로 불러들인 전북 현대를 1대0으로 눌렀다.
성남은 안양과 승점이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6대3으로 2위로 밀렸다.
한편 부천은 목동에서 벌어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이원식의 후반 2골로 2대1로 역전승, 상위권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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