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2부(박윤환 부장검사)는 10일 롯데호텔 노조가 남북정상회담 프레스룸으로 사용될 이 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농성을 계속할 경우 공권력을 투입, 강제해산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롯데호텔 노사협상이 지난 8일부터 지방노동위 중재에 들어갔기때문에 냉각기간을 거치지 않고 강행하는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정상회담 내.외신 취재진의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해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오후까지 노사간 협상 추이를 지켜본 뒤 노조측이 정상회담 임박시점까지 농성을 풀지 않을 경우 경찰력을 동원, 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고 노조원들을 해산시킬 방침이다.
롯데호텔 노조는 비정규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통한 고용안정, 직급 차별 철폐,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이날 밤 크리스탈 볼룸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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