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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없는 이웃에 보금자리'-사랑의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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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랑의 집짓기 운동'

13일 대구 문예회관 공연

집 없는 이웃들에게 집을 지어주기 위한 사랑의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13일(오후 5시30분, 7시)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사랑의 집짓기 자선음악회'.'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 대구.경북지부격인 '대구사랑의 집짓기 운동(이사장 진희성)'이 주최하는 이 음악회는 말그대로 집없는 사람들에게 '살 터'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비영리단체로, 지난 95년 창립된 이래 국내 39채, 외국 120여채 등 160채의 '살 터'를 일궈왔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대구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시 동구 용계동에 다섯 가정의 보금자리를 지을 계획.

오는 8월쯤 기공식을 가질 용계동 집은 땅값.건축비를 합쳐 2억5천여만원의 비용이 들 예정. 이번 음악회는 이중 일부를 책임져야 할 '중요한 임무'가 주어져 있다.이를 위해 대구 성악가협회(회장 박영국) 회원들은 출연료 없는 '봉사무대'를 꾸민다. 김원경.박말순.김완준교수 등 성악가들과 피아니스트 정욱희.황정복 교수 등 모두 36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참여, 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30여곡을 연주한다. 수익금은 전액 용계동 건축기금으로 쓰이며, 주최측은 공연 당일 후원자도 모을 계획이다.

대구 사랑의 집짓기운동 정충영 실무이사(경북대 교수)는 "집짓기 운동은 이웃간의 정나누기 운동"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희망했다.

한편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 오는 8월 동서화합 차원에서 섬진강 유역 화개마을에 34채의 집을 짓는다. 또 국제헤비타트 연합회는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뜻에서 내년에 대구 등 전국 5개 지역에 130채의 '살 터'를 만든다. 문의 053)950-5421, 017-503-0303.

※사랑의 집짓기운동(Habitat for Humanity)은 집없는 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9년 시작된 초교파적 민간 기독교운동. 전세계 60여개국에 7만여채의 집을 지었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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