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으로 한때 주춤했던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여름방학을 이용해 어학연수, 해외봉사활동 등 외국체험에 나서는 대학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경북대 등 각 지역대학들은 자체적으로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마련, 연수참가자에게 계절학점 이수 등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크게 확대되면서 대학생 해외 어학연수가 다시 큰 붐을 이루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 3월부터 지난 9일까지 모두 230여명이 미국 비자추천서(URP)를 신청, 지난 해 같은 기간 82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필리핀 해외봉사 학생 모집도 지난 해 지원자가 20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모집인원 120명에 200여명이 지원, 학교측이 선발기준을 정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이밖에 해외기업에 수습사원으로 임시 취업, 해외체류기간동안 학점을 인정받는 해외 인턴십제도가 올해 신설, 선발자가 8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원자가 계속 몰려 선발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영남대의 경우 미국비자 신청자가 올들어 최근까지 147명으로 지난 해 80여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으며 대학측이 모집중인 미국, 중국, 유럽 등지 어학연수프로그램에도 9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나 지원자가 몰려 고심중이다.
대구가톨릭대는 미국 비자 신청건수가 올들어 100여명으로 지난 해 31명에 비해 3배가량 늘었으며 군미필자가 해외여행시 학교측에 신청하는 해외여행추천서도 하루 3∼5건 꼴로 접수, 지난 해 20명에서 올해 50여명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경북대 국제교류담당관 직무대리 김영화(47)씨는 "각 기업체 신입사원 채용조건이 어학실력을 중시하는데다 각 대학들의 해외체험 프로그램마련이 늘면서 대학생들의 해외여행 신청이 폭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柳承完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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