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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재해지역 물난리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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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하면서 대구시내 상습 재해지구들이 올해도 대책없이 물난리를 겪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북구 팔달동 팔달지구와 팔거천, 수성구 고모동 팔현지구, 달성군 현풍면 징리, 하빈면 봉촌, 옥포면 옥연지구, 서구 상중리동 와룡산 인근 등을 올해도 물난리를 겪을 재해위험지역으로 분류해놓고 있다.

팔달지구의 경우 집중호우가 내리면 금호강물이 역류해 농경지 55㏊가 침수, 주민들이 매년 배수펌프시설을 요구해왔으나 북구청은 이달초에야 펌프장 설치 용역을 발주, 올 여름에도 물난리를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1천400가구와 40㏊의 농경지가 수해피해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북구 팔달동과 매천동을 잇는 팔거천도 상습적으로 범람하고 있으나 높이 3m 길이 2.7㎞ 제방공사가 2001년 말 완공 예정이어서 내년까지 피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 고모동 팔현지구도 가옥12동과 농경지 33.6㏊가 침수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제방 축조를 위한 설계용역을 추진해 제방완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또 낙동강 범람으로 12가구, 농경지 30㏊가 피해를 입는 달성군 현풍면 징리지구도 제방이 필요한 실정이나 건설교통부는 용역설계비 11억원만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하빈면 봉촌지구도 해마다 축사 12동이 물난리를 겪고 있으나 축사 이전 보상은 내년쯤에야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재난연구원의 부실 진단으로 현재 보강작업이 진행중인 옥포면 옥연지 둑도 올 12월에야 공사가 끝날 것으로 보여 인근 640가구, 100㏊ 농경지가 불안해하고 있다.

낙동강과 달서천이 합류하는 서구 상중리동 와룡산 인근지역도 달서천 범람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나 펌프시설 설치 등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李庚達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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