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대구 지하철 3, 4호선 등 미착공 노선은 경전철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기 건교부장관은 이날 국회 건교위에 출석,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하철 건설에는 ㎞당 700억원이라는 막대한 건설비가 소요돼 건설부채의 누적 등으로 지방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미착공 노선은 수송수요 등 타당성을 재검토, 건설비가 절반 정도 소요되는 경량전철로 건설, 연계수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전철은 지하철의 절반 정도인 ㎞당 350억~400억원으로 건설비를 절감할 수 있어 수송 수요가 많지 않은 도심과 시외곽지를 연결하는 수송수단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장관은 "대구지하철의 경우에도 2호선이 개통된 후에는 경량전철 등 사업비가 적게 소요되는 도시철도망을 꾸준히 확충, 민자유치 등 지방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완공단계의 노선은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하고 초기 단계 노선은 지자체 재정여건을 감안해 공기를 일부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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