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제 의원 등 16명 참가
지역발전 방안 공동 논의
경북중고 출신 국회의원들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모임을 갖고 향후 지역현안 챙기기 등과 관련, 단합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의원들을 상임별로 SOC 분야 등 4, 5개 소위로 나눠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이날 회동에선 또 '경북중고 출신 국회의원 모임(가칭)'을 결성키로 한 뒤 매월 한 차례 정기적으로 만나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처럼 지역내 특정 학교 출신 의원들이 모임을 공식적으로 발족시키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
회장은 34회인 김만제 의원이 맡고 51회인 이원형 의원이 간사로 활동키로 했다.회원으론 지역출신 의원들뿐 아니라 김영일(41회·경남 김해), 이한구(46회·전국구), 김문수(51회·경기 부천소사), 김부겸(56회·경기 군포) 의원 등도 동참키로 함으로써 16명으로 했다. 이들 외에 김만제, 박종근, 강신성일, 현승일, 이해봉, 안택수, 백승홍, 강재섭, 이원형 의원 등 대구 출신 9명과 박시균, 주진우, 권오을 의원 등 경북 출신 3명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상임위 일정 등으로 5명이 불참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얘기만 오갔을 뿐 정치적인 단합 문제 등에 대해선 거의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백 의원은 "전원이 한나라당 소속인 만큼 정권 재창출에 앞장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을 뿐 정치적으로 지역내 단합을 모색하는 문제는 논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며 "자칫 주변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만큼 활동을 신중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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