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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투표로 승진적임자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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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이 토목직 사무관 승진 인사를 하면서 직원들로부터 승진 적임자 인기 투표를 실시해 논란을 빚고 있다.

군은 건설과장 퇴임으로 발생한 토목직 사무관 승진 인사를 앞두고 29일 군회의실에서 본청·읍·면 등 토목직 직원 46명중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진 배수안에 든 6급 직원 3명을 대상으로 적임자 인기 투표를 실시했다.

승진 인사 인기 투표는 인사 지침에 없는 것으로 군이 승진 인사에 인기 투표를 실시한 것도 처음있는 일이다.

군은 인기 투표 결과대로 인사를 단행키로 결정하고 투표에 붙인 것으로 알려져 돌출적 방법이란 지적을 받고 있으며, 특히 투표 결과를 공개해 인사 대상자들의 인권을 유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상당수 직원들은 "느닷없이 인기 투표를 실시한 이유와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인기 투표로 승진인사를 한다면 직원들이 업무보다는 상하 직원간 대인 관계 등에 치우치는 등 부작용이 불거질 수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일부는 "인사에 인기 투표 적용은 장점보단 단점이 많고, 투표 결과는 비공개가 바람직한데 방법상에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인사관계자는 "인사 서열·평점 등이 비슷한 직원이 많아 대상자 판단이 힘들어 인기 투표에 붙였으며, 인기 투표는 민선후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곡·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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