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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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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도메인, 기관총도메인, 피아노도메인을 아십니까? 또 이미지도메인은?amazone.com. 세계최대의 사이버 서점인 아마존의 도메인 같지만 사실은 대형사이트의 유명세에 무임승차하려는 '유사도메인'이다. 물론 이 사이트에서도 서적을 팔고 있다. 원조 아마존은 amazon.com.

두루넷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dvvb.com이나 채팅사이트를 소개하는 dxxb.com은 영문이나 숫자로 그림을 만드는 '이미지도메인'이다. 헤드폰을 쓴 사람의 얼굴 모습을 표현했다.

1998년에는 두 미국인이 zxcvbnm.com, qwertyuiop.com이라는 도메인을 등록했다.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것 같은 이 도메인을 왜 등록했을까? 이 '피아노도메인'은 각각 컴퓨터 자판의 아랫줄과 윗줄을 차례로 누른 것이다. asdf.com은 1998년 미국에서, zxcvbn.com은 1999년 12월 터키에서 등록을 마쳤다.

올 5월 인천의 김모씨는 www. wwwwwwwwwww.com이라는 w가 11개인 도메인을 등록했다. 이런 '기관총도메인'(인터넷의 www를 보통 '따따따'라고 부른다)은 다른 알파벳에도 많아 z의 경우 현재 15개가 연속된 도메인까지 등록돼있다. 현재 규정상으로 도메인 이름은 63자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MorganStanleyDeanWitter.com이나 WirelessStockTrading.com같은 긴 이름의 도메인도 등록할 수 있다.

닷컴업계 관계자들은 "10개 이상의 문자는 기억하기 어려워 도메인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지만 기관총도메인이나 피아노도메인처럼 입력하기 쉬운 도메인의 가치는 점차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등록만 해놓았을 뿐 홈페이지를 개설하지않아 도메인을 선점해놓기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朴云錫기자 multicult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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