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완공된 대구공항 예비활주로의 민항기 취항이 상당기간 어려울 전망이다.
국방부와 건교부 및 대구시 관계자는 7일 오후 국방부에서 '대구공항 예비활주로 관련 회의'를 열었으나 민항기 취항의 선결조건인 R-14(비행기 세척시설) 등 활주로 주변 장애물 이설문제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와 건교부는 대구공항 예비활주로는 지형여건상 계기착륙 시설(ILS)설치가 불가능하지만 활주로 주변 장애물을 이설한 후 전방향 무선표지시설(VOR/DME)이나 방위각 시설(LLZ/DME)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는 데는 합의했으나 주변장애물 이설에 대해서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건교부와 대구시는 "민항기의 안전 이.착륙을 위해 착륙대 내에 있는 군 장애물을 이설해 줄 것"을 요구했고 국방부측은 "대구공항 예비활주로는 지형여건상 시계비행 조건하에 유사시 제한적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라면서 "활주로 주변 민항기운항 장애물은 공군의 작전상 필수시설"이라며 이설 불가입장을 거듭 밝혔다.
국방부측은 그러나 활주로 주변 장애물의 이전위치 등 세부.기술적인 사항 등은 추후 논의하되 대구기지를 방문, 구체적인 장애물 합동조사를 벌인 후 이설비용 등을 건교부측이 부담한다면 이설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공항 예비활주로 주변의 장애시설은 R-14와 미군야외창고, 지원반 대기실, PAR(정밀접근 유도 레이다) 등 4곳이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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