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과 형산강 등 대구.경북지역 주요 강.하천주변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사고의 절반 이상이 취급 및 관리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올들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수질오염사고 12건 가운데 58.3%인 7건이 취급.관리자의 부주의가 원인이다.
이밖에 폭발 및 화재에 의한 것이 2건, 기계고장 1건, 미확인 2건 등이다.
내용별로는 경유와 벙커C유 등 기름 유출이 8건(66.7%)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 및 유독물질 유출 3건(25%), 농약오염 1건(8.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의 업체나 관련 기관이 사고사실을 은폐하거나 제때 신고하지 않아 피해가 확산되고 인력과 수자원이 크게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서구 팔달교 인근 금호강 둔치에서 지난 2월 18일 국방부 소유 군작전용지하송유관 기름 수만t이 유출돼 주변 토양이 심각하게 오염됐으나 사고발생 보름이상이 지난 뒤 신고돼 방제작업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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