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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경찰관 암투병 치료비 없어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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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직을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일만 해온 직원입니다"포항북부경찰서 직원들이 암에 걸려 투병중인 동료를 돕겠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온정을 호소하고 있다.

포항 죽장파출소장 김복식(48) 경사에게 비보가 날아든 것은 지난 4월말. 목부위가 아파 병원을 찾았으나 정밀진단에서 나온 결과는 폐암, 그것도 치료적기를 이미 한참 동안 놓친 상태였다는 것.

그러나 김 경사는 근무지를 오래동안 비워둘 수 없다며 입원해 있던 서울 삼성병원과 포항끝 죽장을 오가며 투병과 근무를 병행, 그동안 어렵사리 모았던 2천만원을 모두 치료비로 쓰는 바람에 현재는 치료도 일시중단한 상태.

올해로 경찰생활 25년째인 김 경사는 죽장파출소장 부임 뒤 주민들에게 인터넷 교육과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알선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모두 24차례의 수상기록을 가진 모범경찰관이다.

동료가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에 북부서 직원들은 김 경사의 재입원을 권유하는 한편 자신은 물론 직원가족들을 대상으로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으고 있지만 '눈물과 정성'만으로는 치료비를 감당할수 없어 발만 구르는 형편이다.

포항.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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