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전망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지난 1분기중 경기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부가 실질적 구조조정 성과없이 유동성 지원을 통한 신용경색에만 치중할 경우 내년 이후 우리경제는 급속한 하강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경제는 예상대로 8.6%의 성장을 이루겠지만 하반기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에 못미치는 6.4%로 낮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KDI는 현재 우리경제는 안정성장 국면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금융과 기업부문의 불안요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최근의 신용경색이 장기화되거나 반복되면 경기상승 국면의 단축과 경기변동폭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KDI는 또 시장의 힘에 의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6개월~1년이 과감한 구조조정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진단했다.KDI는 따라서 조속한 시일내에 금융·기업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조기시행이 가능한 것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 시장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DI는 한편 소비자물가는 연간 2.1%의 안정세를 유지하겠으나 지난해 이후 유가 및 임금 상승세가 시차를 두고 비용상승요인으로 작용, 공급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하반기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경상수지 흑자는 환율절상 및 내수증가에 따른 수입의 급증으로 지난해 250억달러보다 크게 감소된 9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鄭敬勳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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