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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등 위험도로 방치 인명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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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부일외고 수학여행단 참사를 계기로 경부고속도로 추풍령고개 구간 등 사고가 잦은 위험도로를 방치해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케 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형사고발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민운동단체협의회(이하 시민협)는 25일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구간과 전국적으로 매년 10여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지점 등을 조사해 한국도로공사 및 관계기관을 다음달 중 고발키로 했다.

시민협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고갯길은 내리막길에다 굴곡코스 지점으로 지난 84년부터 지금까지 533건의 사고가 발생, 64명이 숨지고 380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다발지점으로 매년 3.8명이 숨지고 22.4명이 부상당했다는 것.

시민협은 "도로공사가 이곳의 문제점을 인식해 선형변경 계획을 세웠으나 실천하지 않아 이같은 대형참사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시민협은 또 "도로공사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점의 선형변경 등 적극적 대책을 세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해 소중한 국민의 재산과 인명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기 때문에 보상은 물론이고 형사상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부산·李相沅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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