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보쓰레기처리장 다른 지역 이전 요구

[청송]27일 오후 청송군 진보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박종갑 군수와 실.과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 농촌 폐기물 종합처리장 설치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진보.파천면에서 발생되는 쓰레기의 반입은 허용한 반면 청송.부동.주왕산국립공원 쓰레기 반입을 거부하면서 종합처리장 설치는 주변 농토와 하천 등 환경오염이 크게 우려된다며 반발했다.

특히 주민들은 "군이 농촌 폐기물 종합처리장 설치는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믿을 수 없다"며 타지역 이전을 촉구했다.

군은 지난 98년 청송.부동면에 설치된 소규모쓰레기 매립장을 패쇄하고 진보면 월정리 산53 일대 6만㎡의 부지에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광역 매립장을 건설키로 했다.

당시 주민들은 안의종 전 군수와 진보면 대표단이 합의, 주민들은 보상차원에서 상수도공사(사업비 55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5억2천만원) 등을 요구해 청송군이 추진중이거나 설계용역중이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지난 6.8 군수재선거 이후 또다시 광역매립장 설치를 문제삼았다.

金敬燉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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