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지역 최고 16.5% 인상

대구.경북지역 6개 골프장의 회원권 기준시가가 최고 16.5% 인상된다.국세청은 28일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는 전국 115개 골프장의 회원권 기준시가를 조정한 결과 경북 경산시 대구골프장 기준시가를 지난 2월 고시한 4천250만원에서 4천950만원으로 16.5%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선산골프장 13.4%, 경주조선 10.5%, 경북 7.5%가 오르며 팔공 및 마우나오션골프장은 변동이 없다. 〈표 참조〉

한편 신규개장 7개소를 포함한 전국 115개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지난 2월에 비해 평균 10.5% 인상된다. 기준시가가 상승한 골프장은 77개, 보합은 19개, 하락한 골프장은 12개다.

고시된 기준시가는 7월 1일자 기준으로 거래시세의 90%, 신규개장 골프장은 분양가액의 90% 수준이 반영됐으며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과세시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고시에서 일반회원권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골프장은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골프장으로 지난 2월 2억9천500만원에 비해 1억3천900만원이 오른 4억3천400만원이며 최저가 골프장은 신규 고시된 경기도 포천군 산정호수골프장으로 1천150만원이다.

기준시가 상승률 최고를 기록한 곳은 경기도 이천시 동진골프장으로 3천600만원에서 6천650만원으로 84.7% 상승했으며 하락률 최고는 제주도 북제주군 제주크라운골프장으로 2천700만원에서 2천150만원으로 20.4% 내렸다.

대구지방국세청 김태성 개인납세2과장은 "올해부터 회원권에 대한 양도세 과세원칙이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액 적용으로 변경됐으나 실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기준시가 등에 의해 추계결정 또는 경정할 수 있으며 상속.증여세 과세에서도 시가가 불분명하면 기준시가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김과장은 또 "수도권 등 일부 고가의 회원권 가격은 상승한 반면 제주 등 일부 지방의 회원권 가격은 하락하는 등 가격 양극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李相勳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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