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북 장관급 회담, 29일 서울에서 열려'

6.15 남북 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장관급회담이 29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남북대표단은 회담기간(29-31일) 2-3 차례 회의를 갖고 공동선언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경제협력과 사회.문화교류, 신뢰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분야별 위원회등 후속회담체제 구축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 92년 5월 제7차 고위급회담 이후 8년 2개월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간 회담이다. 또 북한 관리가 중국 베이징을 거쳐 서울에 오는 것은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황정우 과장이 93년 두만강유역개발계획(TRADP) 회의에 참가한 이후 6년 7개월 만이다.

남측 대표단은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 김순규(金順珪) 문화관광부 차관, 김종환(金鍾煥) 국방부 정책보좌관, 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 등으로 이뤄졌다.

또 전금진(全今鎭)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한 북측대표단은 김영신 문화성 부상,유영선 교육성 국장,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량태현 내각 사무국성원 등으로 구성됐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정오께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중국민항 123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간단한 입국 수속 절차를 마친뒤 숙소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 여장을 푼다.

남북 대표단은 오후 상견례 수준의 첫 회의를 가진후 이한동 국무총리가 이 호텔다이너스티 홀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