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9일 "남북 장관급회담에 참석하는 북측 대표단의 수가 당초 예정된 35명이 아닌 25명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 장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북측 전금진 단장(수석대표)의 격에 대한 논란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북측 수석대표의 직위 문제보다 그가 어느 정도의 실세 위치에 있고, 어떤 임무를 갖고 오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며 "전 단장의 경우 그같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6.15 공동선언에 대한 체계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인 만큼 성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세세한 부분은 앞으로 분야별로 협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일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군사와 경제 부문의 경우 앞으로 분야별체계에서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측은 당초 대표 5명, 수행원 5명, 취재진 10명, 지원인력 15명 등 35명의 대표단을 파견키로 합의했으나 취재진과 지원인력에서 각각 5명을 줄여 모두 25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남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25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 모양"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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