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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루티노비치 '좌불안석'0…'진돗개' 허정무- 밀루티노비치간 사령탑 싸움은 일단 허정무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승리로 귀결.

시드니올림픽에서 사상 첫 8강진입을 목표로 하고있는 허정무 감독은 28일 베이징 궁런(工人)경기장에서 열린 삼성컵 한·중축구 정기전에서 이영표의 후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하자 희색이 만면.

뚜껑을 열기 전 "가능한 한 선수들을 교체해 충분한 시험을 하겠다"고 말해 낙승을 기대했던 것 처럼 허정무 감독은 자신의 예상대로 중국을 꺾어 상대 팀을 다시 공한증(恐韓症)에 시달리게 한 셈.

붉은 색 티셔츠에 흰색 캐주얼바지를 입고 벤치에 앉은 밀루티노비치 중국감독은 선수들을 모두 7명이나 교체, 90분내내 안절부절하며 작전을 지시했지만 결과는 보기좋게 패배.

'심판 눈속임'에 제재

0…후반 결승골의 주인공 이영표가 순간침투를 시도하다 '헐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33분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들어가던 이영표는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으나 일본의 후루카미 주심은 불필요한 제스처로 심판의 눈을 속이려했다며 옐로카드를 내보여 씁쓸한 입맛.

TV중계 기사작성 '촌극'

0…축구협회의 엉성한 현장점검으로 국내 보도진들이 경기장에서 철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한·중전을 취재하기위해 베이징 궁런경기장에 도착한 취재진은 중국축구협회의 불공평한 대우로 기자석이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도저히 송고수단을 확보할 수 없자 부랴부랴 호텔로 돌아와 TV중계를 통해 기사작성을 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작업을 해야 했다.

이유는 중국협회가 프레스카드를 발급하지 않은 채 입장권으로 관중석에 앉도록 한 조치를 그대로 수용했기 때문.

그러나 이같은 촌극은 축구협회가 협회 직원과 시도협회 관계자 등 1백여명의 대규모 참관단을 파견하면서도 정작 송고시설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일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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