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 신세대 캐릭터 제작 붐

리니지, 레드문 등 롤 플레잉 게임(Role Playing Game)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현실 공간에서 자신의 '분신'으로 활동할 고유의 캐릭터를 무료로 제작해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캐릭터'는 펜시용품을 중심으로 생겨났지만 현재는 기업선전이나 각종 행사홍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자신을 캐릭터화하는 것도 이러한 자기 PR의 한 방편, 사이버 시대 신세대들의 적극적인 일면을 볼 수 있는 좋은 예이다.

인터넷상의 무료카드 발송 사이트인 '바이카드(http://www.bycard.co.kr)'를 운영해온 필론(대표 권종철)의 경우 네티즌이 자신의 사진을 보내주면 얼굴과 닮은 캐릭터를 무료로 만들어주는 '엔클론(http://www.nclone.co.kr)'사이트를 5월초 개설한 이후 자신의 캐릭터를 원하는 신청자들이 쇄도, 즐거운 비명이다.

신청자들은 무료회원으로 가입 후 자신의 사진을 보내면 10일 이내에 자신만의 캐릭터를 받아볼 수 있다.

터프가이형, 귀공자형, 자유분방형, 공주형, 섹시형, 청순형은 정식 캐릭터감 나오기 전가지 사용할 수 있는 임시캐릭터. 이 6가지의 스타일에 맞춰 자신의 취향을 고르면 된다. 이 사이트의 이용자인 한 네티즌은 "머슴처럼 생긴 (자신의) 외모와 다른 귀공자형의 캐릭터를 만들었다가 친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친구들의 관심이 싫지 않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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