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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닥종이 인형전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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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이렇게 살았었어".예닐곱살 돼 보이는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의 자녀에게 40대의 어머니가 자상하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치마 저고리를 입은 모녀가 한가롭게 앉아있는 모습, 감이 달린 나뭇가지를 꺾어들고 즐거워하는 아이, 썰매타는 아이의 모습 등 닥종이 인형 작품에 쏠린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9일부터 본사 주최로 3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 재독 작가 김영희씨의 닥종이 인형작품전이 성황리에 끝났다. 700~2천원의 입장료를 받은 이번 전시회는 초기 하루 500~60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들다 각급 학교의 방학이 시작되고 주말이 겹치면서 800~1천여명으로 늘어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모두 9천여명으로 최근 대구지역에서 열린 미술전시회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김영희씨는 지난 60년대 한국인들의 생활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 사라져가는 한국적 정서를 되살려주는 한편 전통 한지를 물들이고 접고 뜯는 기법과 조형미를 살려 호평을 얻었다. 이와 함께 리듬을 소재로 한 평면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 김태곤씨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시장을 찾아 우리의 옛 생활상에 대해 대화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으며 교육적 효과도 컸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오는 8월2일부터 13일까지 포항대백갤러리(054-283-1924)에서 다시 열린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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