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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화제-마라도나 자서전 출간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자서전을 펴냈다.마라도나는 31일(한국시간) 기자들과 만나 "나는 모든 것을 말하기로 결심했다.이 책에 나오는 것들은 모두 사실임을 딸의 생명을 걸고 맹세한다"고 말했다.

'나는 디에고'(I am Diego)라는 제목의 이 300쪽짜리 자서전에는 그의 데뷔시절부터 전성기, 97년 마약중독으로 인한 불명예 은퇴에 이르기까지 그의 축구인생 전부가 담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이 책을 통해 '신의 손' 사건으로 유명해진 86년 멕시코월드컵 잉글랜드전의 핸들링득점에 대해 언급하는 한편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 유력인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책은 10월 아르헨티나, 스페인,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지에서 동시에 출판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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