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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 하구 1천억대 황금어장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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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어업협정에서 정부가 양쯔강 연안수역 조업권을 양보한 것으로 알려지자 통영을 비롯한 경남지역 연근해 통발어민들이 생존의 터전을 잃게 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일 통영 등 도내 연근해 통발어민들에 따르면 양쯔강 하구수역 어장은 우리나라 통발어선과 기선저인망 등 수백척이 출어, 매년 엄청난 어획고를 올린 황금어장인데 이를 잃을 경우 통발업계의 도산은 시간문제라며 대체어장 개발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동경 123도 이서 북위 30-32도 사이의 꽃게통발 어장인 양쯔강 수역은 예년의 경우 연간 꽃게 등 기타 통발이 연중 9개월 보름, 장어통발이 3개월 가량 조업하면서 250여척의 통발어선이 입어해 1천억원대의 어획고를 올리는 남해안 통발어선의 주어장이라는 것.

통영 통발수협 관계자는 양쯔강 하구수역은 지난 97년 꽃게잡이로만 1천200억원대의 어획고를 올렸고 작년에는 한.일어업협정의 파장에도 불구, 900억원대의 어획고를 올린 황금어장. 조업이 금지되면 한.일어업협정으로 장어의 주어장인 서일본해역을 잃은데 이어 또 하나의 황금어장마저 내줘 통발업계의 도산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또 근해통발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조업금지에 대한 대책을 감척 어선에 대한 보상만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은 단순 처방보다는 업계를 살릴 수 있는 대체어장 확보가 더욱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어민총연합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한중어협을 가서명한 뒤 2년을 넘게 끌면서도 결국 우리어장만 양보하는 결과만 초래, 한일어협 협정에 이어 한중어협까지 어장만 상실하는 결과를 빚어 어민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며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규탄했다. 창원.姜元泰기자 kw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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