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북앞둔 이산가족들-여동생 만나는 한정숙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언니와 동생을 만날 수 있다는게 사실입니까"

북한에 언니와 여동생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된 한정숙(71.여.창원시 대원동)씨는 5일 오후 8.15 이산가족 고향방문단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적십자사의 연락을 받고 너무나 기뻐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씨는 "홀로 월남한 딸자식을 애타게 기다리다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만 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번에 가면 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다녀 올 생각이라고 말하고 혹시 성묘를 못하면 고향땅에서 물 한그릇이라도 떠놓고 불효에 대한 용서를 빌겠다고 말했다.

고향인 함흥시에서 교사로 재직중 전쟁이 발발해 흥남부두에서 동생과 함께 배를 타려고 했으나 동생이 계속 집으로 가겠다고 울며 고집해 단신 월남한 한씨는 그 동생(송자)이 벌써 65세의 나이가 됐다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고 술회했다.

한씨는 요즘 월남 당시 유일하게 갖고 있던 언니 문숙(73)씨 사진을 보며 혹시나 언니와 동생이 못알아 볼까하는 조바심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창원.

姜元泰기자 kwt@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TK) 정치권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호남 및 충청권으로 반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 거점을 호남 지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기...
인천의 한 재활용 쓰레기 처리장에서 어린아이의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발견된 물체는 약 30~33㎝ 길...
이란은 미국의 공습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하고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발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군은 미국의 핵심 시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