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2만6천407평으로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엑스코 대구는 전국·지역 최초 혹은 최대 수식어를 붙일 만한 시설을 갖춰 앞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층의 높이가 7.7~9.3m에 달하는 지상 5층, 지하 4층의 엑스코 대구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곡면 유리로 꾸며진 대형 아트리움과 날아갈 듯 날렵하게 뻗은 지붕.
우아한 곡선으로 건물의 외관을 한층 아름답게 꾸며주는 특수 유리는 장당 무게만 91kg. 무려 1천700여장의 유리가 동원됐다.
전통가옥의 처마를 형상화한 지붕의 길이는 90m. 장당 길이 16m, 폭 45cm의 스테인리스 시트 약 1천300매를 용접, 연결해 제작됐다.
5층에 위치한 1천200평 규모의 전시·컨벤션홀은 3천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지역 최대의 무주(無柱)공간으로 행사 참석자들에게 탁트인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지역은 물론 국내에서도 몇 안되는 이동식 무대장치, 6개국어 동시통역시설, 대형스크린 등도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인 27t의 인양능력을 가진 초대형 엘리베이터도 엑스코 대구의 자랑거리. 성인남자 400명이 한꺼번에 탈 수 있는 가로 4m, 길이 12m, 높이 4m 규모의 이 엘리베이터는 전시회에서 자동차 등 대형 전시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반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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