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시내에 볼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이용한 적이 있다. 두 정류장을 지나자 남녀가 꼭 껴안은 채 승차를 해서는 내가 앉아있는 맞은편에 앉았다.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는 몰라도 날씨도 더운데 민망할 정도로 몸을 밀착시킨 채 연신 낄낄대며 시끄럽게 웃어댔다. 다른 승객들의 시선은 안중에도 없었다.
보고 있으려니 정말 얼굴이 화끈거렸다. 내 옆자리에는 고등학생 여러명이 있었고 앞좌석에는 노인들도 몇사람이나 앉아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할 수가 있는지 자꾸만 눈살이 지푸려졌다. 꼴볼견.
그날따라 목적지가 그토록 길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김경순(달서구 상인1동)





























댓글 많은 뉴스
가스공사 2연승…80대68로 정관장에 승리
전쟁 변수에도 메모리 호황 이어진다…AI 수요에 가격 급등
안동·예천 정치권 '30대 신인' 씨가 말랐다
김영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14일 대학생들과 1300만 돌파 화제작 「왕과 사는 남자」 관람
밀양시, '제20회 3·13 밀양만세운동'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