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슈퍼루키 박지은 신인왕 흔들

거의 확실시됐던 '슈퍼루키' 박지은(21)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타이틀이 안개속에 빠져들었다.

LPGA가 7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신인왕 평점에 따르면 선두 박지은이 541점을 기록해 2위인 도로시 델라신(507점)을 34점차로 따돌리고 박빙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박지은은 6월초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 우승으로 신인왕에 바짝 다가섰으나 7월들어 심한 복통에 이어 갈비뼈 근육통까지 겹쳐 9월초까지 장기간 휴식을 취해야할 처지다.

델라신은 박지은의 극심한 부진을 틈타 US여자오픈 공동12위를 비롯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준우승에 이어 미켈롭라이트클래식 공동 7위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더욱이 델라신이 일반 대회보다 신인왕 평점이 2배 높은 메이저 대회인 듀모리어클래식(8.10-13, 캐나다 퀘벡)에서 선전할 경우 추월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박지은은 듀모리어클래식을 포함 4개 대회를 결장한 뒤 9월초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 합류할 예정이나 컨디션은 물론 실전감각을 제대로 회복할수 있을지 또한 미지수다.

아버지 박수남(56)씨는 "(지은이가) 첫 승을 올린 뒤 욕심을 부려 무리한게 화근이 됐다"면서 "애리조나 피닉스 집에서 통원치료를 받아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장 정(20)은 평점 253점으로 켈리 부스와 함께 공동 4위, 박희정(20)은 144점으로 9위에 각각 올라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