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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진의 스포츠과학-스포츠용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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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용 신발의 발전은 기록향상과 부상방지에 큰 공헌을 해왔다.신발의 과학화는 신체에 주어지는 충격감소와 발목, 발 뒷부분의 안정, 발형태의 차이를 고려한 신발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스포츠용 신발의 개발은 생체역학과 스포츠공학의 연구분야. 신발무게는 육상선수에게서 기록향상의 장애로 작용, 최대한 가벼운 신발을 선호한다.

단거리 육상화의 무게축소 경쟁을 계속해 온 신발 제조업체는 100g도 채 안되는 신발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200m및 400m 우승자였던 마이클 존슨의 육상화는 '황금슈즈'로서 그만을 위해서 나이키가 특수제조한 신발이었다. 스파이크 핀 6개를 가벼운 특수재질로 처리하고 밑창두께를 2㎜로 줄였으며 외피는 하나로 된 천으로 처리, 한쪽의 무게가 약 99.2g에 불과했다.

그의 신발은 트랙러닝때 발생하는 원심력을 줄이고 안정감을 높이면서 신발속에서의 발 미끄럼 방지를 위해서 신발 안팎의 디자인과 재질을 바꾸었다. 또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표면을 특수래커로 처리했다. 존슨의 발크기는 290㎜인데 실제 신발은 이보다 약간 작게 만들어 완전히 발에 밀착되도록 함으로 더욱 가볍게 느껴지도록 했다. 신발색깔도 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예선에서는 보라색 바탕에 노란색줄무늬, 결승에서는 황금색을 띠도록 했다. 신발무게는 마라톤선수에게 더욱 거북한 존재로서 경기시 신발무게가 100g이 무거워 질수록 에너지 소비량의 1%가 추가손실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일본에서는 110g의 무게를 지난 마라톤화를 개발했는데 뛰어난 탄성을 지니면서 두께를 줄일 수 있는 줌 에어소재를 사용한 것이다.

우리는 아직까지 신발제조의 근본이 되는 발의 길이와 폭, 높이등을 중심으로 한 발의 표준유형인 '신골'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우리도 '신은 듯, 신지 않은 듯 하면서 폭발적인 탄성을 가진 신발'을 만들 날을 기대해 본다.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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