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23명이 뭉쳐 친목을 도모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출범 6년째를 맞고 있는 거창 한사랑 봉사회는 매월 두번씩 소년가장 등 이웃들에게 밑반찬을 제공하는 등 사랑의 손길을 멈추지 않고 있다.
주된 봉사는 겨울철이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가구 등 100가구에 김장을 담아주고 노동력이 없는 생활보호대상자들의 집을 찾아 방도배와 장판 등을 갈아 주고 있다.
한사랑봉사회원들은 자녀가 없어 생일을 찾지 못하는 노인 120가구에 매년 생일선문을 전달하고 이불이나 의류를 세탁도 해준다. 또 조를 편성, 정기적으로 질병으로 고생하는 독거노인들의 간병활동도 펼치고 있다.
회장 정필연(62·거창읍)씨는 "여가를 선용해 봉사활동에 참가한 주부들이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거창·曺淇阮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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