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각계 지도층 인사와 학계, 시민단체들이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돼가고 있는 숲의 보전과 녹지공간의 창출을 위해 '대구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을 창립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 생명의 숲 창립준비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경북대 우당교육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오는 10월 창립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손두식 경북대 교수, 문곤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전호영 맑고 푸른 대구21 추진협의회 의장이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았으며 문희갑 대구시장, 김연철 대구시교육감, 박찬석 경북대 총장이 고문에 위촉됐다.
대구생명의 숲은 앞으로 지역 숲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숲 관련 정책대안을 개발.제시하고 숲의 보전.복원.창출에 관한 교육.기술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생태공을 조성하고 지역 숲 지키기를 위한 감시활동도 펴나가기로 했다.
대구 생명의 숲 이중효 사무국장은 "대구와 경북은 전체 면적 가운데 산이 63%나 돼 전국 임야의 18%를 차지하고 있다"며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명도시의 조성 및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생태사회의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은 지난 98년부터 시작, 현재 서울 강릉 춘천 대전 울산 등에 결성돼 있으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대구 생명의 숲은 사무국 보조요원, 주요행사 진행요원 등 자원봉사자를 보집하고 있다. 문의 954-0282.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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