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프로젝트를 정확히 이해하고 섬유.시민단체 실무자들끼리 친선을 도모합시다"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대구시가 섬유관련 단체.협회, 대학, 시민단체를 초청, 팔공산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세미나를 연다. 9월1일 금요일 오후4시부터 2일 낮12시까지 이틀간 '밀라노 프로젝트의 이해와 성공 조건', '밀라노 프로젝트 성과 확산을 위한 섬유관련 단체, 조합의 역할',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과 지역 대학의 참여 방안' 등 주제 발표가 있고 질의 답변이 이어진다.
형식은 세미나이지만 내용은 밀라노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실무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프로젝트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
특히 이 행사에는 그동안 대구시와 소원한 관계를 맺어오는 바람에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에서 배제됐던 대구상의와 대구경북견직물조합 및 대구경북직물조합도 초청돼 눈길을 끈다. 최고 책임자들끼리는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만 실무선에서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오로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시민단체 실무 대표들도 초청됐다. 밀라노 프로젝트가 시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설명하고 극히 부정적인 면이 드러날 경우에도 사전에 협조를 구하기 쉽다는 판단 때문.
밀라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각 기관들도 장(長)들 끼리는 자주 만나 의견을 교환하지만 실무 대표들은 거의 만나지 못하는 까닭에 정보 교환이 막혀 있는 현실감을 극복하자는 의미도 강하다.
초청을 받은 섬유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자리는 밀라노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마련돼야 했는데 늦은 감이 있을 정도로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기획한 서태일 대구시 밀라노 프로젝트 특별보좌관은 "실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밤새워 의견을 나누다 보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분기별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崔正岩 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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