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올 상반기 이자부문 수익성 실적에서 17개 은행 가운데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전체로는 IMF 관리체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나 서울.한빛.외환.한미.제주.광주은행 등은 여전히 예대금리 역마진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은행들의 이자부문 수익성 분석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실질 순이자 마진은 0.82%포인트로 6개 지방은행 중 최고, 전국 17개 시중.지방은행 중 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실질 순이자 마진 최고는 평화은행으로 4.50%포인트였으며 주택.국민은행 등이 양호했다.
이에 반해 서울은행은 -1.03%포인트로 가장 낮았고 한빛.외환.한미.제주.광주은행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은행 전체로는 0.52%포인트로 IMF 관리체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났다.
실질 순이자 마진이 개선된 것은 명목 순이자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적립부담이 대폭 줄어든 데다 경영효율 제고로 운영경비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풀이했다.
李相勳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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