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수해 이모저모

비닐하우스 99동 유실○…나흘간 190.1㎜의 집중호우가 내린 의성지역은 농경지 700여 ha가 침수 및 유실됐고 가옥이 물에 잠겨 3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비닐하우스 99동이 침수 또는 유실됐다. 축산시설 침수로 닭 7만마리가 폐사했으며 양어장이 침수, 잉어 치어 50만마리가 물에 떠내려 갔다.

○…145㎜의 비가 내린 김천은 농소면 노곡리 길이 1천여m 제방 등 3개소 제방과 낙차공 2개소가 유실됐으며 신음동 강변도로 직지 잠수교와 황금동 한신아파트앞 감천잠수교가 물에 잠겨 통행이 제한, 국도3.4호선 통행차량들이 복잡한 시내 간선도로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성주군엔 181㎜의 비가 내려 수륜면 신파리 수륜중학교 뒷산이 산사태로 무너져 본관건물 뒷편 옹벽과 유리창, 현관문 등이 파손돼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26일 오후 부터 안동지역에는 평균 156㎜의 집중호우로 이날 밤 9시부터 안동시 일직면과 남후면을 흐르는 미천이 범람해 인근 운산, 귀미, 원호, 무릉리의 하천주변 농경지 30ha가 침수됐다.

27일 새벽 1시쯤 안동시 일직면 망호 1리 배영건(67)씨 집이 강물에 침수, 일가족 5명이 고립돼 있다 안동소방서 119구급대에 구조됐다.

새벽 2시부터는 미천변 저지대 가옥이 침수되기 시작해 일직면 원호리와 운산리 일대 15세대 50여명의 주민들이 안전지역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일가족 3명 긴급구조

○…평균 120여㎜가 내린 영양지역에선 곳곳에서 고추가 떨어지고 막 익기 시작한 벼 이삭에 도열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고추는 이미 역병과 탄저병.석회석 결핍증 등 각종 병해충으로 고품질 고추 수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비로 낙과율마저 10%를 상회하는 등 농가들이 시름에 젖어있다.

○…26일 밤 10시 20분쯤 군위군 군위읍 하곡리 한국멧돼지 사육협회 직영농장이 소하천 범람으로 침수돼 현정원(44)씨 일가족 3명이 고립됐으나 119 구급대원3명이 긴급출동, 인명구조선을 이용해 고립된 현씨 일가족을 구조하기도 했다.

○…상주시 병성천 일부가 범람하는 바람에 병성 도남들 20여ha가 침수됐고 고속도로 공사로 병성천에 새로 설치했던 배수장이 정상작동을 않아 인근 포도밭 7천여평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달성군 구지면 징리.오설지구 농경지 25㏊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27일 오후부터 달성군 화원읍 구라3리의 구라 잠수교를 비롯, 현풍면 지리 잠수교, 다사읍 세천 잠수교 등 3곳이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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