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획예산처, 경북도 예산 대폭 삭감

경북도가 내년도 국가 지원예산으로 61개 사업에 총 3조3천211억원을 신청했으나 건교부 소관 사업을 중 심으로 8개가 전액 삭감되는 등 개별 항목 반영율이 31%수준인 1조361억여원에 불과, 각종 SOC사업 추진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총액사업 개념으로 분류돼 향후 예산반영 과정에서 확보될 수도 있는 예산이 신청액의 44%인 1조4천807억원(17개 사업)정도이나 이미 기획예산처가 확정한 총액예산이 대폭 삭감돼 있어 확보 가능액은 신청액에 비해 상당수준 감액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오는 6일쯤 서울에서 이의근 지사와 도출신 한나라당 의원 등이 참석하는 예산관련 간담회를 갖고 추가 확보를 위한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1일 경북도 관련 자료에 따르면 동해중부선 철도부설(150억원), 구미역사 종합개발(158억원), 경부선 조치원-대구 전철화(120억원)등 8개 사업이 기획예산처 심의에서 전액 삭감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김천-포항간 고속도로 건설(5천억원 중 1천400억원 반영), 경부고속도로 확장(4천억원 중 1천900억원 반영),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1천361억원 중 200억원 반영),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 개발(74 5억원 중 120억원 반영), 울진공항 건설(628억원 중119억원 반영)등이 대폭 삭감됐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기획예산처가 확정한 경북도 관련 국고지원 예산은 SOC 사업 예산이 전액 혹은 대폭 삭감된데다 반영 정도가 불투명한 총액 개념으로 분류된 것도 신청액중 44.5%수준이나 됐다.

61개 중앙지원 예산중 주요 사업의 반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전액 삭감(신청액)=경부선 조치원-대구 전철화(120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13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150억원), 구미역사 종합개발(158억원), 구미 4공단 공업용수 개발(150억원), 경북생물자원연구센터 건립(30억원), 어촌체험 관광마을조성(15억원), 청도 상설 소싸움장 건설(20억원)

▲대폭 삭감(신청액, 반영액)=유교문화권 관광개발 (1천361억원, 200억원), 울진공항 건설(628억원, 119억원), 포항공항 확장(232억원, 170억원), 예천공항 확장(155억원, 95억원),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250억원, 120억원), 김천-포항간 고속도로 건설(5천억원, 1천400억원), 구미-현풍간 고속도로 건설(30억원, 100억원) 경부고속도로 확장(4천억원, 1천900억원), 88고속도로 확장(500억원, 100억원)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 개발(745억원, 120억원),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 조성(37억원, 5억원), 대체에너지 시범단지 개발(31억원, 3억원), 경북 테크노파크 조성(50억원, 25억원), 관광지 개발(73억원, 15억원), 대가야 역사테마공원 조성(25억원, 3억원)

▲총액개념 분류(신청액)=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128억원), 성산가야문화권 유적 정비(50억원), 역사유적 사적 공원 조성(568억원), 문화재 보수 및 3대 문화권 유적정비(320억원), 가뭄상습지역 특별 용 수대책(462억원), 구미 4공단 지원도로(300억원), 일반 국도(9천273억원), 국도대체 우회도로(1천600억원), 국가지원 지방도(993억원), 국가 하천 개수 공사(801억원)

▲신청액 전액 또는 이상 반영된 사업(신청액, 반영액)=중앙고속도로 건설(200억원, 440억원),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3천억원, 4천500억원), 문경폐광지역 개발(89억원, 89억원), 섬유기계연구센터 설립 (12억원, 12억원), 산림과학 박물관 건립(20억원, 20억원).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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