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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금 레이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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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 월계관을 향한 이봉주(30.삼성전자)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졌다.오는 10월1일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할 남자마라톤 엔트리에 세계적인 톱랭커들이 대거 빠져 황영조의 '몬주익 신화'이후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육상의 꿈이 현실로 다가온 듯한 느낌이다.

3일까지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에 등록된 남자 마라톤 선수는 모두 94명.현재 엔트리에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시즌 세계최고기록(2시간6분36초.4월 런던마라톤) 보유자 안토니오 핀투(포르투갈)와 올해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엘리야 라가트(케냐)의 이름이 빠져 있다.

포르투갈은 도밍고스 카스트로(2시간7분51초)와 루이스 노보(2시간10분32초.이상 개인최고기록)만 엔트리에 넣었고 선수층이 두터운 케냐 역시 최근 대표팀에 재발탁했던 라가트를 빼고 케네스 체루이요트와 에릭 와이나이나 등 2명만 명단에 올렸다.

지난 2월 도쿄마라톤에서 이봉주의 추격을 따돌리고 2시간7분15초의 시즌 2위 기록으로 우승했던 자페트 코스게이(케냐)도 끝내 구제되지 않아 이봉주가 펼칠 '금빛 레이스'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이같은 명단이 그대로 굳어질 경우 이봉주는 출전예정 선수중 2000런던마라톤대회 준우승자 압델카데르 엘 모아지즈(2시간7분33초.모로코)를 제치고 당당히 시즌랭킹 1위로 올라 우승후보 '0순위'가 된다.

형식적으로는 일단 도전자에서 정상을 지켜기 위해 '쫓기는' 자로 입장이 바뀐셈이다.

이봉주에 이어 올 도쿄마라톤에서 2시간8분08초로 3위를 했던 알베르토 후스다도와 마르틴 피스(2시간8분14초.이상 스페인)가 각각 4, 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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