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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다니기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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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동성로 곳곳에 어지럽게 널려진 이동식 광고시설물과 불법주차 차량들로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동성로 중앙파출소~동아양봉원 사이를 비롯해 동인호텔, 대구백화점 주변 등지는 이동식 간판과 상가 적치물이 홍수를 이뤄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게다가 불법 주차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인도까지 점령해 시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로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박태희(33.여.서구 내당동)씨는 "동성로를 지날 때면 간판 피하랴 차량 피하랴 짜증이 난다"며 "지난달 31일에는 동성로에 나왔다 상가밖에 설치된 간판에 무릎이 부딪혀 찢어졌다"고 말했다.

김인수(45.달서구 상인동)씨도 "시민들이 몰리는 동성로 거리에 간판과 적치물이 여기저기 널려져 보기에도 흉하다"며 "구청이 이동식 간판이나 불법주차차량을 단속하지 않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가 업주들은 "다른 업소와 경쟁하면서 손님을 뺏기지 않으려면 눈에 잘 띄는 곳에 노상 간판을 설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수시로 불법 이동식 간판 등을 단속하지만 업주들이 단속반이 나오면 철거했다 다시 설치하고 있다"며 "구역별로 합동정비계획을 세워 지속적인 단속을 펴겠다"고 말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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