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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무엇인지 겨우 눈뜬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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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얘들이 큰일 낼 줄 알았지"

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건전한 영상문화 조성과 차세대 매체인 인터넷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된 제1회 '채널아이 웹케스팅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한 악동들을 두고 한 말이다.

지난 3일 이 대회에서 대안학교인 합천군 적중면 원경고등학교 정상문(20·3년·사진왼쪽)군 등이 정보통신부장관상인 대상을 차지해 300만원의 부상과 함께 상장을 받았다.

이 인터넷 영화 '이 영화를 보는 그대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의 총 상영시간은 43분. 70여만원으로 약 6개월간의 제작기간이 소요됐다고 한다.

지난달 23일 출품된 이 작품은 정군이 시나리오를 쓰고 총 감독을 맡았으며 후배인 안대열(19·2년), 이학법(19·2년)군이 스태프와 출연을 맡았다.

학교에서 별도로 영화제작 등에 관한 지식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정군 등은 학교측과 상의해 부산 독립영화제작소 '몽'에서 2개월간의 워크숍 과정을 통한 제작실무를 습득했다고 밝혔다.

평소 영화감독이 꿈이라는 정군은 "이번 수상으로 영화가 무엇인지 겨우 눈을 뜬 셈"이라며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의 격려와 친구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활짝 웃었다.

합천·鄭光孝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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