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소 기립불능(다리 마비)증이 경북지역에서도 예천 4마리를 비롯, 14마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5일 풍양읍 풍신리 박모(39)씨 축사에 있던 젖소 46마리 중 2마리, 6일엔 효길리 윤모(53)씨 사육 젖소 1마리, 용문면 사부리 김모(49)씨 한우 1마리 등이 뒷다리 마비증으로 쓰러져 가검물을 채취,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또 상주에서도 내서면 서원리 강모(39)씨가 사육중인 한우중 3살짜리 한마리가 뒷다리가 뻣뻣하게 굳는 증세를 보이는 등 지역에서는 현재 14마리의 소가 다리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북도는 7일 밝혔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매년 조금씩 다리 마비를 보이는 소들이 발생했지만 올해처럼 전국적으로 400여 마리에 이를 정도로 광범위하게 나타난 예는 드물다"며 "전염성이 없어 주요 가축질병은 아니며 고온다습한 기온의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발병 원인으로 국립수의검역원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던 영천에서는 아직 발병하지 않아 이같은 분석에 다소 논란이 일고 있다.
예천·權光男 kwonkn@imaeil.com
상주·張永華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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