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신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비너스 윌리엄스와 정상 탈환을 노리는 린제이데이븐포트(이상 미국)가 윔블던에 이어 2000년 US오픈테니스대회 패권을 놓고 재격돌한다.
윔블던에서 비너스가 데이븐포트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쓴 이후 또다시 결승에서 만나게 되는 이들은 각각 동생의 복수와 윔블던 패배의 설욕을 노린다.3번시드 비너스는 9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12일째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마저 2대1(4-6 6-3 7-5)로 제압하고 2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에 져 탈락한 이후 지금까지 25경기를 모두 이긴 비너스는 윔블던 우승 포함, 출전한 4개 투어 대회도 모두 휩쓸어 어느해보다 우승 전망이 밝다.
비너스는 남자선수를 무색케하는 최고시속 192㎞의 광속 서브로 올라운드 플레이어 힝기스의 강력한 스트로크를 무디게 한 뒤 발리로 마무리하는 전술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