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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극장가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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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폭발, 나머지 영화는 잠잠'

추석 연휴를 맞아 10여 편의 영화가 내 걸린 극장가에는 'JSA' 밖에 보이지 않았다. 개봉관 앞에는 관객들로 장사진을 쳤으며 '모처럼 만에' 암표상까지 극성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개봉 닷새만에 서울관객 42만 명(전국 87만 명)을 돌파하며 '쉬리'(244만 명)의 흥행기록을 어렵지 않게 돌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구에서도 개봉 5일만에 4만 5천명을 넘기며 3개관이던 개봉관이 15일부터 4개관으로 확대됐다.

남북의 화해분위기도 한 몫을 했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와 함께 가슴 뭉클한 휴머니즘이 우리 관객의 구미에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이현승 감독의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시월애'는 'JSA'의 기세에 눌려 서울지역 31개관에서 개봉됐지만 15만 명에 그쳤다.

'U-571''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택시 2' 등 외국영화도 마찬가지. 다만 폴 버호벤 감독의 '할로우 맨'만 유일하게 체면치레를 했을 뿐. 개봉 첫 주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추석 연휴 동안 13만 5천명을 더해 개봉 2주만에 3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페럴리 형제가 연출한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은 개봉 6일 만에 대구에서 간판을 내리는 '참패'를 기록.

세계적인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으로, 톰 크루즈와 그의 아내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아이즈 와이드 셧'은 서울관객 10만 명 가량,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잠수함영화 'U-571'은 7만5천 여명의 한가위 관객을 불러모으는데 그쳤다.-金重基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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