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 앉은뒤 눈통증 호소
○…일부 선수들이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안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어 한국선수단 의무실이 긴장.
18일 한국선수단은 정례 브리핑에서 여자하키의 오승신(한국통신)이 통증을 동반한 눈병에 시달렸으나 진단결과 잔디밭에 앉거나 잔디를 만진 뒤 눈을 비빌 경우 생기는 알레르기성 안염으로 판명돼 국내에서 이미 가져온 약물로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 이른 봄이 시작돼 꽃가루 등 각종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산재해 각국 선수들에게 경계령이 내려진 지 오래.
유니폼 상표가리기 바빠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유니폼 상표규정 위반시비와 관련, 한국선수단경기복 제작사인 코오롱스포츠는 오른쪽 가슴에 쓰여진 자사 회사마크를 가릴 수 있는 임시패찰을 만들어 시드니로 공수.
코오롱스포츠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6일 강초현(유성여고)이 여자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올랐으나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가 제작사 표시 면적이 규정치인 12㎠를 넘었다는 이유로 시정을 촉구한 데 따른 것.
선수단은 "같은 날 유도와 펜싱에서도 같은 종류의 옷을 입고 시상대에 섰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설명, 조직위의 시정조치가 일관성이 없음을 지적.
암표상 30%폭리 성업중
○…'암표상이 파는 장물표나 가짜표를 조심하세요'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암표상에 속지 말 것을 경고하고나섰다.
올림픽입장권판매 담당자 존 오닐은 17일 표를 도난당한 사람이 보증인을 세울경우 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암표상으로부터 구입한 '장물표'로 입장하다 낭패를 당할 수 있으며 더욱이 가짜표로는 결코 입장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드니의 암표상문제는 심각한 상태.
암표를 팔다 적발될 경우 약 미화 1천20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암표상들은 주요경기입장권에 최소 30%의 프리미엄을 붙여 시내 2개 매표소 근처에서 '성업중'이라고 17일자 현지신문이 보도했다.
시드니공항 모조 수류탄 소동
○…시드니 공항에서 모조 수류탄이 든 소포가 발견돼 한때 비상이 걸렸다.
시드니 경찰은 공항우편센터 직원들이 우편물 분류 작업을 하던중 2개의 모조수류탄이 소포 안에서 발견돼 경찰과 군 병력이 출동하는 등 한때 공항이 긴장에 휩싸였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수류탄은 2차 대전 때 쓰였던 것과 같은 모양을 한 기념품인것으로 밝혀졌다.
승마장에 "독사나옵니다"
○…시드니올림픽 승마장에 '독사 주의보'가 내려졌다.
대회조직위원회(SOCOG)는 "승마장 관중석 등에서 여러 종류의 독사가 발견됐다"며 "선수들과 관중들은 독사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
시드니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승마경기 관전을 원하는 사람은 길고 두꺼운 양말과 튼튼한 신발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
성화 가스량 600가구 1년치
○…17일간 시드니올림픽을 밝히게 될 올림픽성화의 가스소요량은 600가구가 1년동안 사용하는 엄청난 분량.
호주에너지공사는 1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성화에 공급되는 가스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파란 빛깔의 가스와 달리 밝기가 뛰어난 정제된 것"이라면서 "하루 사용량이 35가구의 1년치에 해당한다"고 발표.
이 가스는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에서 채취돼 795㎞의 파이프라인을 거쳐 올림픽파크내 주경기장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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