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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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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뒤 해맑은 가을 하늘을 선보인 18일 오전 9시20분 임진각에서는 경의선 철도.도로연결 기공식 식전행사가 시작돼 40분후 예정된 본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오전 8시부터 행사장에는 행사 주최측이 제공한 버스로 서울역 등지에서 출발한 실향민과 주한외교사절 등이 속속 입장했다.

행사장에는 입법, 사법, 행정 등 3부 요인과 주한 외교사절, 실향민 등이 앉을 좌석이 배치됐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에다 이른 아침 다소 쌀쌀했던 기온이 올라가면서 행사장 분위기는 차츰 열기를 더해갔다.

남과 북이 하나로 된다는 뜻을 담은 '동심원'(同心圓)이라는 제목의 무용이 공연되는 가운데 '동심'이라는 주제의 리틀엔젤스 합창단의 동요가 청명한 초가을 하늘로 높게 울려 퍼졌다.

본 행사는 경의선 연결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기념사 발표, 경의선 '비전2000'제목의 영상물 상영, 경의선 열차의 마지막 기관사 승무신고, '염원의 기차' 출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18일 열리는 경의선 복구 기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총재는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이 50년간 끊어졌던 남북의 교통로를 잇는다는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참석여부를 신중히 검토했으나, 행정부의 '전시성' 행사에 참석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대변인실은 이 총재의 불참배경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상태에서 대규모 기공식을 거행하는 것은 시의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18일 경의선 복원공사 착수를 '민족의 혈맥을 잇고, 평화와 도약을 여는 역사적인 계기'라고 평가하고, 이날 기공식에 끝내 불참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해 "속좁은 정치를 청산하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특히 제헌절, 광복절 등 국가기념일 행사마다 이 총재가 불참했다고 지적하면서 이 총재를 '불참총재'라고 지칭한 뒤 "과연 국정의 책임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 하는지 심한 의구심이 든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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