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지노 파문'에 휘말렸던 이승엽(삼성·사진)이 결백을 주장했다.이승엽은 20일 밤 미국과의 야구 예선리그 4차전이 끝난 뒤 한국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건 당일(18일) 카지노에 가지 않고 선수촌에만 있었다"며 "어떻게 그런 소문이 퍼져 언론에 보도됐는 지 진상을 밝혀 정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카지노 파문'의 일원으로 몰렸던 이승엽은 인터뷰동안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였지만 "이번 일로 나와 가족들이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것은 물론 소속 팀 삼성의 명예도 더럽혀졌다"며 "지금은 남은 경기에 열중하겠지만 한국에 돌아가면 그냥 있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회식뒤에 다른 선수들이 카지노에 갔는 지는 몰라도 나는 선수촌으로 돌아와 강병철 감독님과 산책을 한 뒤 밤 12시쯤 트레이너 방으로 가 물리치료를 받았을 뿐 선수촌 밖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사령탑 김응용 감독은 '카지노 파동'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야구팬에게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카지노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이승엽은 가지않고 선수촌에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승엽의 결백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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