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남자 대표팀의 골키퍼 한경태(25.충청하나은행)가 눈물의 귀국을 한다.올림픽 메달의 꿈을 안고 시드니에 도착했던 한경태는 유고와의 첫 경기를 이틀앞둔 14일 스웨덴과의 연습 경기중 눈을 다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이 와중에 부친상까지 당한 채 팀 동료들과 함께 28일 밤 서울행 비행기(대한항공 KE 812)를 탄다.
아버지가 16일 돌아가셨으나 시드니 콩고드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아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는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에 따라 한경태는 이 사실도 모른채 팀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안타까움에만 사로잡혀 있었다.
튀니지와의 9, 10위전에서 이긴 뒤에서야 다시는 아버지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안 한경태는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통곡을 했다.한편 한국선수단(단장 이상철)은 핸드볼 남자팀 김종순 감독을 통해 조의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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