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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예루살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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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들이 29일 예루살렘 성지에서 이틀째 충돌해 팔레스타인인 7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요르단강 서안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스라엘 군인 등 두 명이 팔레스타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이번 사태는 지난 4년간 발생한 것 중 최악의 것이다.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성지가 모여 있는 동예루살렘의 템플 마운트(성전산)에서 발생한 양측의 충돌은 지난 28일 이스라엘 리쿠드당의 강경파 지도자인 아리엘 샤론이 이슬람교의 알-아크사 사원을 방문했을 때 처음 발생했다. 이때 유대교 신년을 앞두고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팔레스타인인들이 돌을 던지기 시작했으며, 보안군이 이에 응사했다고 이스라엘측은 주장했다.

폭력사태는 29일에도 3시간 동안 계속됐으며,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7명이 이스라엘 보안군에 의해 사살됐고 220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발표했다.

또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29일 이스라엘 군인 두 명이 팔레스타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1명이 사망했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가자지구에서 폭탄이 터져 이스라엘 군인 한명이 숨졌다.

이와 관련해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폭력사태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면서, 평화협상을 중단하라는 리쿠드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슬람 급진 단체인 지하드의 한 관계자는 "알-아크사 순교자들의 피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처벌을 하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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