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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락업소 난립 더는 못참는다",대구 황금2동 주민 및 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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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러브호텔이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 도심 주거환경권운동을 시작한 대구 황금2동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주변 향락업소와의 전쟁을 본격 선언하고 실천행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는 최근 러브호텔 물의와 관련, 부천시의 허가 취소, 고양시장 퇴진 운동, 정부의 허가 규제 추진 등의 움직임속에 새로운 시민운동으로 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전국에서 처음 시민감시구역(Green Zone)을 선포하고 러브호텔 반대운동을 전개한 황금2동 주민과 대구YMCA·흥사단 등 지역 16개 단체가 참여한 '주거 및 교육환경지키기 시민행동'은 5일 황금2동 주택가에서 시민감시 등대 설치 및 시민행동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수성구청이 허가절차의 합법성과 세수 확보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퇴폐유흥업소의 신축을 방조, 주민 교육.주거환경이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축 퇴폐업소의 건축허가 취소 △특정시설 입지를 제한할 수 있는 특정시설제한지구 지정 △퇴폐유흥업소 세무조사 및 네온사인.주차장 가리개 철거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도 퇴폐업소 불.탈법 영업 감시 및 고발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특히 수성구청의 분별력없는 무능한 구정이 계속될 경우 구청장 퇴진운동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축중인 주변 러브호텔 앞에 '감시초소'를 설치한 뒤 이 지역을 '그린 존'으로 보호하기 위한 의미로 인간사슬잇기 행사를 가졌다.

상업지역인 황금2동 851 일대는 주택가와 6m 소방도로를 둔 지역에 수성구청이 지난 3월말 신축중이던 다세대주택을 여관과 룸살롱으로 용도변경하자 주민들이 1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해왔다.

대구YMCA 김경민 시민사업국장은 "행정기관이 소수의 이익보다 공중의 행복추구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유흥업소 문제 해결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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